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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외식

수내역 - 라무진(양고기)

by 철덜든덕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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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갔던 걸 이제 포스팅해 본다.

회사가 수내역 근처로 이사해서 이제 수내역에서 회식을 한다. 

연말에 팀장님이 회식하자고 했는데 다들 연차, 월차에 코로나 걸린 사람도 좀 있고.

오붓하니 4명만 참전했다. 

이렇게 소수정예가 회식하는 건 흔치 않으니 오늘은 조금 가격대 있는 걸 가보자고 해서 라무진이라는 양고기 전문점을 갔다.

여기저기 체인점도 제법 있고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인데 나만 처음 안 것 같았다. 

매장 레이아웃이 조금 특이하다. 

바 같기도 하고 일본식 선술집 같기도 하고 대충 이런 분위기다. 

생각보다 매장은 작다. 

소수정예 아니면 못 올 듯하다. 

코너 자리 선점 못하면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고 싶어도 못할 수 있는 그런 형태다. 

지역마다 레이아웃이 다르다고 한다. 

일단 회식이니까 인당 스텔라 생맥주 한 잔씩 시키고 기본 찬을 받았다. 

기본 찬은 단출하다. 

절임, 간정 소스, 고추 자른 거, 양꼬치 시즈닝, 소금 끝. 

숯 화로에다가 몽골식 불판 조합이다. 

2022년 12월 27일 기준 메뉴판 1

2022년 12월 27일 기준 메뉴판 2

2022년 12월 27일 기준 메뉴판 3

먼저 메뉴판 맨 위에 있는 칭기즈칸 양갈비를 시켰다. 

음... 일단 즐겨 찾는 양꼬치 집 양고기랑 확실히 다르긴 하다. 

직원분이 채소 보울을 들고 다니시는데 고기랑 야채를 적절히 구워 준다. 

가지, 양파, 마늘, , 대파, 방울토마토 이렇게 구워 주는데 평소 마늘을 좋아하는데 의외로 가지가 맛있더라.

우린 4명이라 저렇게 접시에 올려줬는데 다른 테이블 보니까 그냥 고기판 위에 작은 트레이에 올려주더라.

소스에 찍어 먹어도 되고 양꼬치 시즈닝에 먹어도 되고 소금에 먹어도 된다. 

나는 소금파라서 소금을 찍어 먹었는데 아... 이건 양고기인데도 확실히 잡내가 안 나고 직원분들이 구워주셔서 그런지 육즙이 가득한 게 맛있었다. 

그리고 구운 가지가 진짜 맛있었다.

두 번째로 시킨 건 아마도 칭기즈칸 프렌치랙(?) 일 거다. 시간이 좀 지나니까 확실하진 않네. 맞을 거다. 

찾아보니까 양갈비에 2가지 종류가 있는데 1~3번 갈비는 숄더랙, 5~12번 갈비는 프렌치렉이라고 한다고 한다. 

프렌치랙이 더 고급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좀 더 비싼가 보다. 

처음 먹었던 양갈비 식감이 탱글탱글하다고 하면 이건 부드러우면서 쫄깃하다.

다른 사람들은 양갈비가 더 맛있다고 하던데 나는 개인적으로 프렌치랙이 더 맛있었다. 

그리고 이 집의 유일한 착한 메뉴. 마늘밥.

이건 개인적으로 꼭 먹어야 된다. 

김이랑 같이 주는데 밥을 김에 싸서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가성비를 떠나서 맛있다. 

위치는 여기. 

1. 주차시설 : 상가 내 주차장이 있으나 여긴 생긴 지 좀 오래돼서 그런지 좁고 협소하다. 그냥 걸어가는 걸 추천. 4점

2. 청결도 : 고깃집 특성상 막 깨끗하고 그러진 않다. 메뉴판 바꾸는 게 좋을 듯. 기름기 묻은 메뉴판이 유쾌하진 않다. 6점 

3. 친절도 : 고기 잘 구워 주시고 앞 접시에 분배도 잘해준다. 7점

4. 맛 : 내 기준엔 양고기 특유의 잡내도 없고 맛있었다. 8점

5. 가격 : 내 돈 내고 가기엔 좀 부담되는 가격. 근데 요즘 물가가 다 비싸서 6점.

6. 양 : 그냥 딱 1분인 정량 나오는 것 같다. 7점

7. 밑반찬 : 기본 찬 말고 없다. 5점

종합 : 적고 보니 총합 43점에 평균 6점 정도네.

솔직히 한 번은 가볼 만하다.

와이프랑 애들 데리고 한 번은 다시 갈 거임.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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