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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너희에게

2. 너무 당연한 건데 사람들이 잘 몰라. 인생의 운전대

by 철덜든덕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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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너희에게...

 

요즘에는 회사일에 치여 책을 잘 못 읽는데,

아빠는 어릴 때 책을 좀 읽었다. 

무협이나 판타지 소설을 좋아했고 자기계발 책도 많이 읽었어. 

 

읽은 책 중에 MJ드마코가 쓴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이 작가 본인의 자랑도 제법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는 아빠가 생각하는 바와 달라서 1번만 읽고 안 읽은 책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들이 몇 몇 있었고 오늘은 그 중에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건 매우 중요한 내용이야. 

아마 이걸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행복에 있어 매우 클 거라고 생각한다.

바로 "인생의 운전대"다.

1. 왜 갑자기 운전대 얘기를 할까?

MJ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The Millionaire Fastlane)》에 이런 문장이 있어.

“네 인생이 어디로 갈지 결정하는 핸들은 남이 아니라 네 손에 있어야 한다.”

 

자... 이 문장을 아주 천천히 3번은 읽어 보자. 

 

읽어 봤나? 당연한 소리 아닌가? 라고 할 수도 있는데 한 번 체크해 보자. 

많이도 아니고 3개만 적어볼게.

* SNS에 올린 내 글이 다른 사람의 "좋아요" 수에 기분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다. 

* "점수가 되니까 00대학교 000과가 좋지 않을까?", "안정적인 공무원이 최고지." 처럼  다른 사람의 추천에 따라 진로를 결정. 

* "지금은 00분야에 투자를 해야 됩니다. 지금은 이 주식을 사야 할 때!!" 와 같은 인플루언서 말에 투자.  

 

예시 3개 정도만 적어 봤는데, 주위에서 매우 흔하게 일어나는 일들이야.

저런 경우, 내 인생의 일부 구간에 대한 운전대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경우라고 보면 된다.

저렇게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다행이겠지만,

결과가 좋지 않을 때에는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되고 심하면 자존감도 털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생에서 한정적인 자원인 시간이 날아가버려. 

 

자동차 운전으로 치면 조수석에 앉으면 매우 편하지.

방향도 속도도 운전자가 알아서 다 해주니까 자동차 시트 뒤로 조금 제껴놓고 자면서 가도 돼.

그런데 이 사람이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어. 

목적지와 도착 시간 모두 다른 사람 손에 맡기는 대가를 치러야 해.

인생도 똑같다. 남이 짜준 계획표·코스가 편하긴 해도, 그 길 끝이 정말 네가 원하는 곳일까?


2. 내 인생 주체가 여야 하는 세 가지 이유

# 상황 남이 운전할 때 내가 운전할 때

1 진로 “점수 맞춰서 갈 수 있는 제일 좋은 대학에 과를 가.”
→ 흥미 없는데 4년 날림
“애니메이션 모델링과 웹툰 퍼블리싱을 해볼래.”
→ 배우는 과정이 재밌고 꾸준히 파고듦
2 돈 관리 “ㅇㅇ주식 사면 향후 2배 3배 오릅니다.” 따라 샀다가 폭락
→ 패닉셀
“책임은 나한테” 공부부터
→ 손실도 경험치, 수익은 배로
3 인간관계 친구가 부탁하는 걸 잘 거절 못함.
→  거절 못 해 내 시간을 다 줘버림
내 우선순위 명확히 판단해서 거절할 건 거절
→ 진짜 소중한 관계만 깊어짐

핵심: 책임을 내가 지면 선택권과 속도도 같이 따라온다. 남 탓 못 하지만 목적지까지 훨씬 빨리 갈 수 있어.


3. 남한테 운전대를 맡기면 더 크게 후회하는 4가지 예시

  1. 건강 루틴
    “간헐적 단식 유행이라던데?” → 기운 없어서 공부·일 전부 무너짐
    내가 운전: 몸 컨디션 체크 → 식단·운동 내 몸에 맞게 조정 → 꾸준히 유지
  2. 시간 관리
    넷플릭스 자동 재생 흐름 따라가다 새벽 3시 도착
    내가 운전: 주말 밤 한 편만 보고 끊고, 남는 시간은 사이드 프로젝트에 투자
  3. 가치관·목표
    주변이 “요즘 코인 필수”라며 수익 자랑 → 고점 탑승·폭락 후 멘탈 붕괴
    내가 운전: 장기 목표(연구소·조기 은퇴)에 맞춰 자산 배분
  4. 커리어 선택
    “안정적이니까 공무원 해” → 시험 준비 3년째, 흥미·체력 방전
    내가 운전: 관심있는 분야/업중에 대한 스타트업 인턴 → 덜 안전하지만 성장 폭이 훨씬 큼

결국 남이 짜준 루트는 그 사람에게 맞춘 최단 거리일 뿐, 너한텐 우회로·정체 구간이 될 수도 있다.


4. 제일 중요한 포인트 : 내 인생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산, 시간을 잃어버림

인생의 운전대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건 내 시간을 그 사람에게 맡긴다는 걸로도 해석될 수 있어.

우리 천년 만년 못 살잖아. 

"시간"은 "금"이다. 말이 있어.

아빠가 보기엔 "시간"은 "금"보다 더 소중하다.  


 

5. 마무리 한 줄

내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지 남이 운전하는 건지 모를 때가 많을 거야.

어떤 일들을 하고 있고 내 시간이 많이 투입된다면,

이 일에 있어 운전대를 내가 잡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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