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슈퍼미니프라 하나 샀다.
바로 바이오 로보!!
어릴 때 봤던 바로 그거!
그래. 난 추억을 샀다.
요즘 추억은 뾱뾱이에 포장돼서 온다.
박스는 바이오 제트 1, 바이오 제트 2 이렇게 2개 박스 구성으로 되어 있다.
회색 박스를 뜯으면 이렇게 칼라 박스 2개가 있다.
이거 어릴 때 엄청 좋아했는데 ㅎㅎ
동네 비디오 방에서 바이오맨 비디오 첨 들어온 걸 내가 빌렸었다.
처음 들어오면 비닐도 안 뜯긴 채로 있는데 그걸 우리 동네에서 내가 처음 뜯었던 기억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나는 걸 보니 좋았나 보다. 그립네 이거.
구성은 단출하다. 설명서, 조립 키드, 캔디 1개.
캔디 유통기한이 작년이었는데 모르고 먹었다. 별 탈은 없더라.
혹시라도 나중에 합체 방법 잊어버릴까 봐 박제해두는 설명서.
이번 키트의 특징은 도색이 상당히 잘 되어있다.
최근에 나온 슈퍼미니프라는 접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얼굴 도색 보고 감동했다.
그 와중에 잘 생김.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이다.
2018년 1월에 만들어진 걸 2022년에 샀으니 4년이 지나서 샀네.
이것 먼저 봤어도 유통기한 지난 캔디 안 먹는 거였는데... 젝일...
아! 그리고 보이나?
취급 및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이건 어린이를 위한 제품이 아니고 어른을 위한 거라고 명시되어 있다.
혹시 바이오맨을 사는 어른이들 중에 창피해서 못 사는 사람들은 그냥 당당하게 사자.
조립을 완성한 사진이다.
바이오 제트 1호와 방패 스페어 손 2개, 그리고 후추통.
후추통이 뭔가 싶어 검색해 봤더니 37화에 공장에서 분출하는 가스를 중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염소계 가스 중화제라고 한다.
이거 기획자 누구임? ㅋㅋㅋ
이걸로 재밌는 디오라마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자세히 보면 조종석에 사람도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도색이 잘 되어있다고 했었는데 얼굴만 그렇고 몸체에는 스티커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스티커 잘 보고 붙여야 된다.
잘 못 붙여서 다시 떼다가 망한 곳이 있는데 사진에서는 잘 티가 안 나니까 넘어가자.
옆모습도 귀엽도다.
어릴 때 엄마한테 완구제품 사달라고 조르다가 혼났던 기억도 나네.
추억이다.
부품은 많지 않은데 오밀조밀하니 표현을 잘한 것 같다.
누가 봐도 몸통일 것 같은 아래 부분.
후면. 주먹으로 점화구를 잘 표현한 것 같다.
바이오 제트 2호 박스.
역시나 구성은 설명서, 조립 키트, 캔디 1개.
이제는 속지 않기 때문에 캔디는 과감히 옆에 치웠다.
합체를 위한 설명서 저장.
아이고 참 2호기도 추억 돋는다.
조립 중간중간에 부품 간 조립이 힘든 것 빼고는 재밌게 조립했다.
전투기 모습을 잘 표현한 듯하다.
1호기와 2호기를 변신 준비 상태로 변형해 준 모습이다.
그리고 합체!
그래... 이 맛이야...
역시 로봇은 합체다.
세상이 발전해가듯 슈퍼미니프라도 발전한다.
이번에 놀란 것이 어깨 관절이 빠지게 설계되어 있다는 것.
그래서 이렇게 양손으로 칼 잡는 것이 가능하다.
발목 또한 가동성이 좋아서 이번 바이오 로보의 최대의 장점은 자유로운 포징인 듯하다.
이런 식으로 어깨 관절이 나온다.
무릎을 탁 치고 오~하면서 감탄함.
나중에 몇 년 더 지나면 어떤 애들이 나올까 기대도 된다.
다리 뒤쪽의 날개 부분도 굽힐 때 옆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포징이 자유로우니 300의 전사와 같은 포즈도 가능하다.
날라차기 되구요.
다리 찢기 가능합니다.
발날 차는 것도 가능요.
마지막으로 장식장에 들어가거라~
이번 슈미프는 추억이었다.
합체로봇 최고임.
가끔씩 하나씩 사서 조립해야 되겠다.
나이가 들어가지고 이제 조립 좀 하다 보면 허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눈도 침침하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조립해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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