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둘째에게...
아빠는 꾸준하다.
아빠 용돈으로 주식 사서 월세 받기 13개월째다.
매월 주식 가격 손으로 치기 귀찮아서 주식 가격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있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갈아탔다.
투입원금 1,619만 원 기준 현재 수익률은 12.35%
주가는 많이 떨어졌는데 환율이 올라서 잘 방어되고 있단다.
환율은 조만간 1,400원 찍을 거 같아서 겁이 나는구나. 동시에 기대된다.
아빠 본진은 90%가 현금화되어 있거든.
그리고 이번 달 투입된 10만 원과 배당금 42.08달러로 리얼티 인컴 1주 추가 매수했다.
현재 보유주식에서 나오는 월세(월배당)는 58,996원이다.
아빠 용돈인 25만 원까지 채우는 게 1차 목표인데 아직 멀어 보이기는 하네.
근데 또 시간은 잘 가서 언젠가 1차 목표 달성했다는 글을 쓰고 있지 않을까 싶네.
이번 달 배당금은 리얼티 인컴 201주에서 나온 42.08달러.
리얼티 인컴에서 이번 달에 월 배당금을 0.0005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했단다.
쥐똥만큼이긴 한데 3개월마다 이렇게 꾸준히 배당금을 올려주는 회사는 처음 본단다.
한국기업들도 이렇게 했다면 좋았을 텐데... 한 10년, 20년 뒤에는 한국기업들도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펼칠까?
이번 달 들어서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률은 하향하고 있는데 뭐 항상 그렇듯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꾸준히 우상향 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번 주 아빠는 회사에서는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슬럼프로 회사에서 멍 때리는 일이 많았고
첫째 네가 맨날 영어학원 시험칠 때 커다란 노트북 가져가는 게 뭐해서 아이패드 저가형 하나 샀는데 지금 거실에서 다리 꼬고 그림 잘 그리고 있네.
둘째 너는 이빨 다 썩어서 치과 다녀왔고 유튜브를 유튜브와 게임을 사랑하고 많이 찡찡거린다.
엄마는 공부 열심히 하고 있고 음식을 자주 시켜먹는다.
결혼하면 항상 아침밥은 챙겨준다고 그러더니 아빠는 사기당했단다.
어제 산마늘 종근이 와서 내일 아침에 텃밭에 가서 산마늘이나 심어야 되겠다.
항상 건강하고 착하게 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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