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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3. 주식으로 월세

주식으로 월세 받기 1년째

by 철덜든덕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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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 성이에게...

 

주식으로 월세 받기. 벌써 일 년.

아빠는 꾸준하다. 

아빠가 용돈으로 돈 모은 걸 투입해서 매월 용돈 25만 원 중에 10만 원을 여기에다가 태우고 뭐 그런 콘셉트의 매매일지인데 이게 벌써 1년이나 됐다.

엄마랑 다르게 아빠는 돈을 아껴 쓰거든. 

엄마한테 아빠가 모은 돈을 자랑하면 엄마가 자극받아서 돈을 좀 아껴 쓰면서 저축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봤는데 너희 엄마는 참 강하더라. 돈을 모을 생각이 1도 없더구먼.

너네는 그러지 마라. 제발... ㅎ

 

여하튼, 1년 차 매매일지.

이번 달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서 아빠가 보너스 45만 원을 용돈으로 받았다. 엄마도 45만원 받았고 너네도 5만 원씩 줬었는데 기억나나? 

그래서 이번 달에는 보너스에서 20만 원 용돈에서 10만 원 해서 30만 원을 추가 투입했고 배당금으로 나온 41달러를 보태서 리얼티인컴 4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제는 총 200주 달성.

월세(배당금)가 참 짭짤한 게 좋다. 

누적 수익이 282달러가 되었고 얘네들은 대부분 다시 재투자가 되었다.

아빠가 지금까지 투입한 원금은 1,609만 원인데 현재가치가 1,968만 원 정도로 22.3% 수익률을 보이고 있네.

이게 보면 환율이 지금 1336원으로 역대급이라 수익률이 상당히 높게 나온다. 

미국 주식은 가격이 떨어져도 달러가 비싸져서 환차익에 의한 방어가 가능해서 참 좋단다.

나중에 따로 시간을 내어서 너네한테 설명하는 포스팅을 생각 중이니까 그때 자세히 적어볼게.

1년 동안의 수익률 그래프인데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세상 사는 거랑 비슷하다.

항상 오르면 또 내리고 내리면 또 오르기 마련이니 너네도 투자할 때는 일희일비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오늘은 2022년 8월 20일이고 아빠는 지금 토익스피킹 공부해야 되는데 하기 싫어서 이 포스팅을 쓰고 있다.

아빠가 대학생일 때 집에 돈이 없어서 어학연수를 못 간 게 참 한인데 너네는 원하면 보낼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모아볼게.

 

음... 어떻게 보면 세상은 고난의 연속이야. 

태어나서 학교 들어가고 공부하고 중, 고등학교 거쳐서 대학교에서도 계속 경쟁하고 취업도 마찬가지고 취업 이후에도 계속 이렇게 주말에 공부해야 되잖아. 

아빠가 돈이 엄청 많았으면 음... 지금처럼 진급하려고 영어 공부하고 있진 않았겠지? 

돈이 많다고 꼭 행복하다고 할 수 없는데 행복하기 위해 필수 구성요소인 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돈을 모으는 건 꽤나 중요하지.

이 것도 나중에 따로 자세하게 포스팅으로 올릴게.

 

오늘은 이만 줄이고 아빠는 간다. 영어 공부하러...

하기 싫다. 영어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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